김상섭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고양시가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 및 재정사업 평가, 동물복지 조례 개정 등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이들 사업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은 63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1일 140톤을 처리하는 재활용선별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전기·수소 충전소,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 고양시 예상 인구 114만여 명이 배출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524톤을 처리해 폐열, 수소, 전기를 회수하는 자원회수 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의 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특히 자원그린에너지파크의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감안 최단 기간에 건설 가능한 지역, 막대한 건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적인 건설방식 채택 가능한 지역,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고 교통 혼잡이 적은 지역, 조성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입지결정 주변지역에 568억 원 규모로 주민 편익시설 설치와 반입 폐기물에 대해 징수한 수수료의 20% 범위에서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하는 한편 자원회수 시설에서 발생한 태양광발전·전기·수소 충전소 운영권, 스마트 팜 일자리를 제공, 주민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이미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 평가에 대한 계획은
재정사업 평가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수행 부서가 재정사업을 스스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부서가 점검해 적절하게 지방재정 운용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인 고양시정연구원의 연구위원이 평가관련 지표의 기준과 지표별 검토사항 등 사업목표설정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평가 대상은 지난해 추진했던 2억 이상 투자사업 38건, 공연‧축제, 행사 성 사업 91건 등 130건의 사업이 대상이다.
올해 평가는 사업담당 직원들의 평가서 작성 후 외부 주민평가, 전문기관 평가를 통해 8월 최종 평가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며 평가결과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것이다. 자체평가서를 작성할 때 전문적인 사항에 관해 의문점이 있었는데 최근 설명회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주요 재정사업 성과를 내실 있게 평가해 부진사업을 구조 조정하는 한편 사업추진 방식을 개선,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예산 낭비를 막을 것이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외부 전경
▲지자체 최초로 동물교감치유 조항을 신설한다고 강조했는데
조례를 개정, 동물친화 도시를 넘어선 동물교감 치유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부 개정한 ‘고양시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및 길고양이 보호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이미 시행되고 있는 ‘동물보호법’이 위임한 사항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사항 등을 마련했다.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지원근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신설했다.
구체적인 개정 내용은 ‘동물복지위원회’와 ‘동물보호센터 운영위원회’ 통폐합 근거를 마련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도모하고 자원봉사 모집 및 운영,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등 동물 정책 추진근거를 신설했다. 또 길고양이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구조･보호 조치 대상을 명시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동물복지와 생명존중문화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법적으로 명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동물복지를 선도하는 고양시가 인간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 실현과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