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강화읍 남산갤러리 야외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코로나와 주차난 등 열악한 기반 시설로 침체하던 강화읍 관광 경기가 넓은 주차장과 공원이 조성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강화군의 관광 및 도시재생사업을 짚어본다.
▲원도심 골목골목 왕의 길로 재탄생....‘문화공연 메카’
철종이 거닐었던 ‘왕의 길’을 고증해 이를 중심으로 강화읍 원도심에 100억 원을 투입, 정비해 ‘왕의 길’로 재탄생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업으로 원도심의 주요 장소가 ‘왕의 길’ 골목길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문화 활성화 및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고다. 기존 주차장으로의 기능이 주였던 용흥궁 공원을 본래의 공원으로 복원,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특히 기존 주차장 부지에 소나무, 배롱나무, 애기 맥문동 등 다양한 조경수를 식재하고 부지 중앙에는 문화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한편 아이들이 뛰어놀며 무더위를 식혀 줄 바닥분수와 미러 폰드를 조성했다.
골목길 및 횡단보도 바닥에 태양광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에 뒀고 안심콜, 로고젝터, CCTV 등 범죄 예방시설도 설치, 범죄 발생 범위를 줄이고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대시켰다.
강화읍 달빛공원 야외 전경
▲오래된 건축물 정비...‘생활문화센터 활용·수익 창출’
방치됐던 건축물을 특산품 판매장,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새롭게 단장, 마을 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시설을 통해 공동 수익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또 강화 도심 진입부를 정비해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는가 함면 구 풍물시장 거리를 스토리 있는 이야기 길로 조성하고자 강화 인물사 스토리보드, 쌈지 쉼터 조성, 인도를 설치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조성했다.
폐직물공장인 동광직물을 매입, 소창을 테마로 한 생활문화센터 건립, 소창 체험관, 구세 의원, 조양방직과 연계한 옛 강화읍 소창 거리를 조성,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문화의 길로 재탄생되도록 하고 있다.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강화읍 남산리 일원에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달빛공원·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구축, 주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강화읍 동광직물 한옥카페 외부 전경
▲동문안 도시재생·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공간 조성’
강화읍 동문안 마을은 여느 원도심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감소, 건물 노후화 및 빈집 증가, 위험한 생활환경, 기반 시설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던 중 인천시 공모사업인 행복마을 가꿈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해 마을 전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온수리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중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주차장 등이 마련될 계획이며 현재까지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주민문화 공간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양사면 북성1리 생설미 마을은 북한과 인접한 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초고령 마을로 개선에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곳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