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720여만 재외동포 업무를 전담할 재외동포청 설치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은 6일 재외동포청 설치와 재외동포에 대한 각종 지원, 재외동포정책위원회 법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재외동포기본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재외동포 관련 정책은 외교부(재외동포 지원) 법무부(출입국 및 법적지위) 교육부(재외국민 교육지원) 병무청(병역관리) 등 여러 부처에 산재돼 추진되는 상황. 김 의원은 발의한 이번 재외동포청 설립 2법은 재외동포정책위원회의 역할과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재외동포재단을 재외동포청으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의원은 "재외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각 부처별로 흩어진 재외동포 정책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할 수 있는 책임기관이 필수적"이라면서 "재외동포정책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재외동포청을 조속히 설치돼 재외동포들의 권익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재외동포는 미국 약224만명(31,2%), 중국 약259만명(36%), 일본 약86만명(11,9%) 등 718만명에 이른다. 이번 재외동포청 설립 2법 입법발의에는 대표발의한 김경협 의원을 포함해 김병욱, 박남춘, 박재호, 박정, 박주민, 설훈, 소병훈, 심재권, 전혜숙, 추미애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