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의자 가운데 40%가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액 2016년 1,468억·2020년 7,000억 약 376% 증가

기사등록 : 2021-10-05 13:52 뉴스통신TV 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보이스피싱 피의자 중 40%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뉴스통신>이 경찰청 연령별 검거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피의자 가운데 40% 이상이 20대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연령별로 분류하기 시작한 2021년 4월 이후 현재까지의 통계자료를 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의자 중 70대 이상은 0.6%에 불과했다.

반면 20대 이하는 40.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별 분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이 대면편취·인출책 등 하부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검거된 보이스피싱 피의자 1만6,940명 중 하부조직원은 1만431명으로 전체 피의자 중 61%에 이른다. 따라서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의자 대부분이 하부조직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늘어나는 만큼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청년층의 숫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1,468억 원이던 피해액은 2020년 7,000억에 달하며 2016년 대비 376% 증가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비대면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경찰은 범죄에 대한 세부 분석을 2021년 4월부터 시작했다. 연령별 집계가 시작됐지만 10대와 20대는 여전히 구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찰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집으로 20대 이하가 범죄에 가담하는 판단하고 있으나 ‘전화금융 사기 조직원 모집에 대한 주의 영상’을 제작, 안내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영훈 의원은 “비대면 범죄가 늘면서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20대 이하가 많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라며 “경찰은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시급한데 이제 겨우 현황 파악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안내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차제에 예산을 편성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해 청년들이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면밀한 예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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