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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경북 구룡포 및 호미곶 해상에서 낚시어선 등 선박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밤 3시 34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모포 북동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20명)에 원인미상의 기관손상이 발생,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예인됐다.
이어 오전 10시40분쯤 호미곶 북동방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승선원 2명)가 엔진 시동이 켜지지 않자 운항불가 상태로 해경에 신고, 연안구조정에 의해 인근 항에 입항됐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 38분경에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85km 해상에서 C호(29톤, 승선원 9명)의 냉각기 문제로 주기관이 손상돼 인근 어선에 의해 안전하게 예인됐다.
이와 관련 정무원 과장은 “포항 관내 해상에서 9월 한달 간 9건의 기관손상 선박이 발생했다”면서 “올해에만 총 71건의 기관손상 선박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단순 기관손상에서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출항 전 기관 등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하고 기관손상 등 선박에 이상이 있을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