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전북소방본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북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에서 모두 1,061건의 화재가 발생해 54명의 인명피해와 9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20년 상반기보다 건수는 9.9%(116건) 감소하고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각각 54.3%(19명), 17.8%(14억 원) 증가한 수치다.
화재발생 장소는 산업시설 등 비 주거시설 33.2%(352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25.8%(274건), 주거시설 24.4%(259건)로 나타났다.
원인은 부주의 57.4%(609건), 전기적 요인 19.0%(202건), 기계적 요인 11.2%(119건)다. 상반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간보다 27.3%(3명) 감소했다.
그러나 부상자는 91.7%(2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증가는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 등 다수 인명피해 발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 피해는 산업시설 등 비 주거시설 75.6%(70억), 주거시설 15.6%(14억), 차량 6.4%(6억)로 재산피해 증가는 내장사 대웅전 화재, 티롤호텔 화재와 같은 고액 피해가 영향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통계자료 등 과거 자료를 빅데이터화 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예방대책과 정교한 대응방안을 마련,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