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문학산성 동문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기념물 제1호인 문학 산성의 보존‧복원을 위해 문학산 확대개방에 이어 더욱 속도를 낸다.
25일 인천시와 (재)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최종규)은 이달 30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 문학산성의 가치와 정비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문학산성의 종합적‧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 수립과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3월부터‘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학계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인천 문학산성의 연구성과와 그 역사적 가치(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문학산성의 가치인식과 그동안의 조사 성과(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 관장).
▲성곽의 복원설계와 시공사례(최세헌 시공인건축사사무소 소장) ▲인천 문학산성 보존 정비 방안(김규원((재)한울문화재연구원 팀장)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심정보 한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문학산성의 관리와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종수 단국대 교수, 정민섭 인천문화유산센터 연구원,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 노현균 경기문화재연구원 팀장 등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성과를 정리해 비류인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문학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존과 정비를 위한 학술자료로 활용해 향후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훈 市문화관광국장은 “문학산 정상부 확대개방으로 문학산과 문학산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문학산성 보존‧복원의 필요성과 정비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며,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