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선전 분권 형 대통령제로 개헌하는 내용의 당론을 채택했다.
비대위는 현행 헌법체제로 여소야대 정치구조가 바뀌지 않고 정권교체, 정치교체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헌이 답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대선전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고 근본적 권력구조 변화를 위해 대통령은 직선제로, 국정운영은 내각책임제로 운영하는 '분권 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당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기본권 강화와 분권, 협치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개헌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시민단체에서도 헌법조문까지 만들어져 다듬어지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이어진 모든 논의가 저희가 당론으로 확정한 헌법내용과 아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리당략, 선거전략 차원에서 개헌반대라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외면하는 국민을 외면하는, 나라의 어려운 형편을 외면하는 당리당략의 선거전략 차원의 반대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오늘 당론으로 정한 것을 계기로 대선전에 꼭 개헌이 이뤄져서 절망스러운 이 나라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리나라를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 대 개조, 혁신에 총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