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강풍에 떠내려 온 요트 구조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마포대교 인근에서 강풍에 밀려 떠내려 온 요트를 신속히 구조, 대형 사고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15일 오후 한 부부가 요트를 타고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다 강풍에 밀려 떠내려 온 요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경 서울 마포대교 북단 300m 해상에서 레저를 즐기던 요트 A호(27ft, 승선원 2명)가 갑작스런 강풍에 밀려 저 수심 지역에 좌주 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선장 전모씨(57세, 남)에게 전화를 걸어 승선원의 구명동의 착용여부를 확인하고 한강해경센터 순찰 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요트 A호에 줄을 걸어 안전한 해역으로 예인을 실시했다.

또 좌주 된 요트를 무사히 이탈 시킨 뒤 승선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 시켰다.  요트 선장 전모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경에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기 위해 서울마리나에서 배우자와 함께 출항했다 가고를 당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좌주 된 요트가 강한 바람에 밀려 중심을 잃는다면 전복될 우려도 있다”면서 “행락 철이 다가오면서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는 이용객이 많아졌는데 안전사고에 유의해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