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인천시 부평구와 부평구의회가 굴포천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6일 임지훈 의장과 굴포천복원 재생지원특별위원회 위원 7명, 홍미영 구청장 및 공무원 등 27명으로 구성된 비교시찰단을 구성, 국내 하천복원 우수사례인 아산시 온천천을 방문했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을 전국 제일의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굴포천복원 재생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수차례의 회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부평구에 굴포천 복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오고 있다.

특위는 그간 전주시 노송천, 아산시 온천천, 수원시 수원천, 춘천시 약사천, 밀양시 해천, 부산시 부전천 등 국내 생태하천을 비교시찰하고 이중 부평구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로 아산시 온천천을 선정, 홍미영 청장을 포함한  합동 비교시찰을 추진한 것.

무엇보다 이번 비교시찰은 부평구의 최대 현안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현장 시찰에서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설치한 생태관찰로 여울, 어류서식처, 징검다리, 하중도를 비롯해 수서식물 식재, 실개천, 생태주차장 조성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아산시 온양관광호텔부터 시청 물 순환생태 주차장까지 약 1km의 구간의 현장을 둘러봤다.

이와 관련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은 “굴포천 생태하천이 복원되면 인천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 제공될 뿐더러 굴포천을 중심으로 생태, 경제, 문화 환경이 조성돼 그동안 침체됐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굴포천 특위 위원장은 “이번 방문한 온천천의 경우 초기 우수에 대한 비점오염원의 유입방지 시설이 부족하고 하천의 직벽구조로 인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며“굴포천 복원 시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