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남무현 전 불정농협조합장(65)이 확정됐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4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남 전 조합장을 단수 공천해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남 전 조합장을 비롯해 김춘묵 전 서울시지방시설서기관(57), 박세헌 박세헌 청풍종합관리 대표(57) 등 3명이 등록해 각축을 벌이면서 18~19일 경선이 예상됐으나 이날 단수 공천으로 선정됐다.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제외된 김춘묵 예비후보는 당의 전략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빠른 시간 안에 지역 주민들의 추천을 첨부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재심청구는 공천 확정 후 48시간 이내에 할 수 있다. 남 후보는 농업경영인 초대회장, 불정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현재 아이쿱생협 친환경유기식품 클러스터 추진위원장, 괴산 6차 산업협동조합 감사로 활동하는 등 농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남 공천자는 "중앙당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 준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며 "그동안 발표한 공약을 중심으로 이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괴산에 뿌리내리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임회무 충북도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한 송인헌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61)을 후보자로 공천했다.

또 박경옥 국민행복당 수석부총재(44, 여)와 무소속 김환동 전 충북도의원(67), 무소속 나용찬 한국보훈학회 부회장(62) 등이 예비후보로 나서 모두 5명의 주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은 오는 23~24일 2일간이며 선거는 오는 4월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군 19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