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일반 국도에서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구회의원(김포시을)은 전국 일반국도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48호선 신곡사거리’ 지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전체 일반 국도의 사상자 수가 15만5276명에 달해 국토교통부, 지방국토관리청 및 도로교통공단간의 합동특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 전국 일반국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김포시 ‘48호선 신곡사거리’(61건, 사상자 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통영 ‘14호선 농업기술센터버스정류장앞삼거리’(55건, 사상자 96명), 경기 광주 ‘43호선 벌원교차로’(53건, 사상자 79명), 양주 ‘3호선 양주시청사거리’(51건, 사상자 84명), 강원 원주 ‘42호선 건등사거리’(47건, 사상자 77명) 등이다.
특히 전국 일반국도 가운데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곳 지점 중 경기지역(6곳)이 전체(20곳)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남(5곳), 충북(3곳), 전남 및 충남(각 2곳), 강원 및 경북(각 1곳)순이었다.
일반국도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1만7450건(사상자 3만3260명), 2014년 1만6570건(사상자 3만715명), 2015년 1만6880건(사상자 3만853명), 2016년 1만6959건(사상자 3만98명), 2017년 1만7519건(사상자 3만350명) 등 총 8만5378건(사상자 15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홍철호 의원은 “교통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도로 및 교통 공학 측면의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한 현장조사 및 문제개선설계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