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호흡곤란 환자 응급처치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항해 중이던 상선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거문도 북방 해상을 항해 중이던 상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이송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강릉 옥계항에서 서천 장항 항으로 항해중인 H호의 1등 항해사 김모씨(남, 65세)가 갑판 작업 중 원인미상으로 갑자기 쓰러졌다.

김씨는 몸이 경직돼 긴급히 인공호흡과 마시지 실시 후 선장이 해경 상황실에 이성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및 해경구조대를 급파, 이송에 나섰다.

해경은 구조보트에 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 및 의료장비를 가동, 완도항 전용부두에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환자를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갑작스레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당황하지 말고 긴급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