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노인들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노인복지관 직원을 사칭,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접근, 금품 등을 훔친 A씨(48세, 여)를 검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덕진서에 따르면 A씨는 4월23일 정오께 전북 전주시 동산동 B씨(73세, 여)의 집에 침입, 현금 16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덕진서 조사결과 앞서 A씨는 4월10일 B씨 집에 찾아가 자신을 복지관 직원이라고 속였고 B씨는 복지관 직원이라는 A씨의 말에 아무 거리낌 없이 문을 열어줬다.

이날 A씨는 B씨의 외출 시간을 알아내고 나올 때 B씨 집 열쇠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덕진서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CCTV를 분석,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진서 관계자는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