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돈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골목길에서 차량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꿈치를 갖다 대 사고를 유발,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은 A씨(31세)를 사기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금년 4월18일까지 동구 남목동지역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꿈치를 갖다 대는 수법으로 사고를 유발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13명의 운전자로부터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운전자가 교통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 주로 여성운전자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동부서 조사결과 A씨는 한번에 15~40만원 가량을 치료비나 합의금 명목으로 뜯어냈다. 동부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며 ”고의 교통사고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