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필로폰을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남성이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SNS를 통해 필로폰을 판매한 A씨(22세)를 검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등에 따르면 A씨는 올 초부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이기 때문에 A씨는 '크리스탈', '아이스', '작대기' 등의 은어를 쓰며 10여명의 네티즌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약사범들이 쓰는 은어 중 '한 작대기'는 80만원에 해당하는 필로폰 0.8g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게시물 광고를 통해 접근한 이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연락을 취해 필로폰을 판매했다.

의정부지검은 A씨를 통해 필로폰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을 쫓고 있다. 그러나 A씨의 평소 지인이 아니고 모르는 네티즌들에게 판매했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SNS와 채팅 어플 등을 통해 마약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도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밝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