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서구(청장 강범석) 청라국제도시의 행정동과 법정동이 모두 ‘청라동’으로 일치하게 됐다.
25일 서구는 ‘청라동’ 법정동 설치(신설)와 관련한 조례를 18일 최종 공포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청라국제도시와 북쪽의 공항고속도로 일부 그리고 서쪽의 북인천복합단지, 발전소와 청라1지구 일반지방산업단지 등이며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2010년 6월 행정동인 청라동(현재 청라1동, 2동, 3동)이 생긴 이후 8년 만에 법정동인 청라동이 신설돼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게 된다.
청라동 법정동 신설의 쾌거는 2012년에 처음 추진할 당시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청라국제도시의 인구증가와 주민의 요청으로 지난해 재추진해 이뤄낸 것이다.
서구는 중앙정부의 초창기 부정적 견해유지 등으로 법정동 신설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주민불편사항과 도시 인지도향상을 위해 청라동 법정동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왔다.
이같이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20일 행정안전부는 청라동 법정동 설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신속히 조례 개정에 들어가 도로명주소 법제화 이후 전국적으로 사례가 드문 4000 필지가 넘는 도시개발지역 전체에 대한 지번정리를 시작한다.
구관계자는 “7월 1일 시행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상지역 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주민등록시스템과 공간정보시스템 등 기관별 75종의 각종 공부변경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