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는 여직원 성추행 은폐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2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인천시 4급 공무원이 해외출장에 동행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재임용을 내세워 그 사실을 은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당사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도 없었고 사건을 보고 받은 고위 공무원까지 개입해 조직 내 성추행 사건을 입막음하려한 중차대한 문제"라며 시의 공식적인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연대는 또 "시는 이번 일로 인해 성폭력과 성희롱 사건에 대한 자정능력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성희롱 피해자 신분까지 노출시키면서 성희롱 사건 처리 절차의 부재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시장은 법령에서 정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징계 등 절차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공식적인 해명과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는 특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지금 적절한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고위 공무원의 직무유기에 대한 법적 검토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공식적인 해명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