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남구 승학산 일대 관교공원에 불법 설치된 시설물을 이달중 철거하고 산림을 복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20일 인천 월미공원사업소는 관교공원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녹지를 복원하는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교공원은 승학산 일대 53만4000㎡ 규모의 공원으로 남측 경계부에 인천도호부가 입지하고 인천향교가 접해 있으며 전면에는 문학종합경기장이 있는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약 30여년동안 공원 산림 속에 불법시설물(배드민턴장) 4개소가 무단점유하고 있어, 녹지훼손, 도시미관저해 및 위생환경에 대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수차례 원상복구토록 계고장을 발송하고, 배드민턴장 사용자의 탄원서 등을 종합 검토해 대체 운동시설마련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과의 합의를 거쳐 그동안 사용한 불법배드민턴장 시설을 4월에 철거할 방침이다.
한편, 관교공원내 설치돼 있는 불법시설물은 중앙배드민턴장(3면, 660㎡), 관교배드민턴장(3면, 550㎡), 금천배드민턴장(2면, 450㎡), 승학배드민턴장(2면, 630㎡) 등 4개 배드민턴장이다.
시는 공원주차장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장을 마련했으며, 불법시설물이 철거 된 4개소에는 녹지사업을 통해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월미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환경에 해가 될 수 있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녹화사업을 추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