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4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인천지역 공공건물 및 상징물을 중심으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소등행사는 제10회 기후변화주간(4.18∼4.24)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절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시는 이날 소등행사에 본청을 비롯한 10개 군ㆍ구에도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대형건물 등의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군ㆍ구를 통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20일은 인천시 전직원이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녹색출근길’ 행사를 추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도보출근하기, 자전거 및 대중교통이용 등 녹색생활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제10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의 날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녹색생활 실천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소등행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은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충격적인 대규모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미국 상원의원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구의 날을 정하고자 주장을 했다.
당시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1970년 4월 22일 첫 번째 ‘지구의 날’행사를 열었다.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1990년에는 미국 환경보호 단체들이 세계 150여개국에 ‘지구의 날’을 제안, 현재 전 세계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