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관내에 위치한 공원내 모기에 대한 심장사상충 검사를 수행한다.
19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심장사상충이란 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사람을 비롯해 개, 고양이, 여우 및 늑대 등의 포유동물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사람에서는 1954년 미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낮은 빈도로 폐에서 기생충 감염흔적이 발견되거나 피부 밑을 이행해 종괴를 형성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질병으로 폐동맥과 우심실에 기생하면서 혈액순환을 초래하고 숙주의 면역반응을 일으켜 심폐질환을 야기 시키는 소모성 질환이다.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고가의 치료비가 들지만 예방약으로 100%에 가깝게 예방되는 질병으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중구자유공원, 남구수봉공원, 송도센트럴파크, 남동구인천대공원 및 서구청라호수공원 등에서 모기를 채집해 심장사상충 존재여부를 확인한다.
또, 공원 곳곳에 심장사상충 예방관련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에게 심장사상충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매개되는 질병 중 개와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약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심장사상충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에서 채집된 모기내에서 심장사상충 감염위험도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검사대상을 확대시행해 인천지역 반려동물 사육환경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