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남도가 친환경양식을 위해 3개 분야에 114억 원을 투입, 활성화를 꽤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설 공급사업’ 확대를 통해 폐열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양식 환경을 조성, 유류 사용량을 줄인다.
따라서 어가 당 연간 4500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39억 원을 투입, 육상양식장 40개소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시설은 사육수의 가온과 냉각 기능을 갖고 있어 매년 발생하는 저수온과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재해에 대응하는 장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이와 함께 도는 매년 28만 톤 가량 발생하는 패류양식 부산물인 패각의 ‘비료 자원화’에 32억 원을 투입해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양식장 부표의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43억 원을 들여 스티로폼 부표를 폴리에틸렌 등 ‘친환경부표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내구연한이 도래한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한다.
한편 도는 어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에 대비해 청년층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스마트 자동화사업에도 3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양식물 채취와 선별, 포장 등 양식 전 과정에 있어서의 노동집약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자동화 및 고도화 시설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ICT와 접목한 스마트 양식장 조성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자동제어장치 도입 또한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럽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자동사료 공급 장치 및 용존산소 자동제어장치 등과 같은 첨단장비를 개발, 청년들이 찾는 산업 환경으로의 전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고성군에 300억 원을 투입, 인공지능 스마트양식어장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범정부적 조성계획을 마련, 양식분야에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종자를 생산한다.
이밖에도 도는 사료개발, 첨단 양식기자재 개발 등 자동화, 지능화된 양식시스템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육상양식장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은 “국정과제인 양식업의 첨단화와 규모화를 연계해 양식 산업 현장에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정책을 도입,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