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인도와 안전시설물

 

(뉴스통신=초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군은 올해 65억원을 투입, 21개소 17km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에 다르면 일반적으로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사망률은 5.0%로 차량 간 또는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률 2.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강화는 대도시에 비해 차량의 속도가 빠른 데 반해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행자 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훨씬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군은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등 차도 중심의 도로환경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42개소에 90억원을 들여 인도 26km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양도면 길정리 등 11개소 8.4km 구간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 중이며 강화읍 용정1리 등 10개소 8.6km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설계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까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률이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특색과 역사성을 반영해 안전은 물론 걷고 싶은 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