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참석자들

시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관한 이번 공동협회의에는 3개 시·도(인천, 서울,경 기도)감염병담당과장과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전수감시로 전환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에 대해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데이터를 공유하고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 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의(역학조사관) 시·도 배치제외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법정감염병 증가 및 신고발생량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관 인원수 증원(시·도별 2명에서 5명으로), 질병정보통합시스템 운영권한을 1명에서 2명이상 설정해 방역대책의 철저한 운영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 집단발생 확산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인 A형간염, 백일해, 장관감염증, 카바베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등의 환자현황을 시·도간 공유토록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같은 감염병환자 현황은 그동안 시·도 단위만 제공되고 있어 수도권 내 전체적인 현황 파악이 어려워 역학조사와 방역대책을 강구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3개시·도는 인접지역에 증가하는 특정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병 유행시 공동대응을 통한 조기종식을 도모코자 실무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번 3차 공동협의회는 감염병 공동문제를 도출해 냈고 지역을 넘어 3개 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도권이 공조해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관계자는 “수도권이 공조해 감염병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수도권 감염병 공동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