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가운데)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후 관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차별화한 발전전략과 경쟁력 있고 개성 있는 정책들을 경연하는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부문 등 총 7개 부문에 전국 10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가했다.

인천시는 공공디자인,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3개 부문에 응모해 신․구도심균형발전, 노후산업단지․공장이미지개선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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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천형 공공 디자인 ‘모두 함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Let美 공장’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재개발 찬반으로 주민갈등이 심했던 동구 송림6동 정이송송 활터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황해도 실향민들의 낙후된 정착지를 개선하는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에 이르기까지 4년간 8개 군․구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사업초기부터 주민, 대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市에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관내 10개 대학, 학회, 협회, 기업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업별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했다.

이를 통해 군․구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후속사업을 지속 발굴․관리 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또, ‘Let美 공장’시책을 통해 노후산단지역에 편의시설과 야간조명설치, 녹지공간확충, 주차환경을 개선한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낙후된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근로자 친화적 공장환경을 개선한 기업에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시상하는 아름다운 공장 만들기 캠페인을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5개사(동아알루미늄㈜, ㈜인페쏘, ㈜아이케이, ㈜디에스이), ㈜이너트론)를 선정·시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홍보, 디자인 지원, 자금융자 등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자발적 관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공장 등 산업시설 탐방프로그램도 병행해 공장․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연계시키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에 생명을 불어 넣고,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경쟁력 높이는데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이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 시와 10개 군․구가 참가해 인천시 일자리 정책 홍보부스 운영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