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충남 ‘아산호～삽교호～대호호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절차인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산호～삽교호～대호호의 연결은 도내 서북부지역 가뭄에 대한 항구적 대책 일환으로 정부가 도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속적인 건의를 수용,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추경에 기본조사 및 설계비 25억 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고 2월27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은 담수호를 잇는 연결수로 13.6㎞, 수문 3개소와 물관리자동화시스템 구축에 총 898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아산호에서 삽교호로는 하루 최대 33만 톤, 삽교호에서 대호호로는 42만 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현재 160억 원을 올해 사업비로 확보한 상태로 사업시행예정자인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사업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담수호나 저수지를 연결하는 수자원 간 네트워크 구축은 효율적인 용수의 배분, 공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매우 효과적인 가뭄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는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