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도의 노령화 지수가 90.30%로 전국 101.15%보다 1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복지재단이 최근 3년간(2014~2016)의 경기도 사회보장실태를 알 수 있는 ‘2017 통계로 보는 경기도 사회보장’ 보고서를 발간한데 따른 것.
보고서는 11개 영역(인구사회배경, 돌봄(아동, 성인), 보호안전, 건강, 교육, 고용, 주거, 문화여가, 환경, 삶의 질, 지역 인프라)의 110개 통계지표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노령화 지수는 2016년 90.30%로 전국 101.15%보다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젊은 시·도임이 확인됐다.
또 시군별로는 가평군(267.82%)의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았고 오산시(49.50%)가 가장 낮았다. 경기도 부양비는 2014년(36.68%)부터 2016년 (36.82%)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양비가 가장 높은 시군은 연천군(61.02%)이고 가장 낮은 시군은 안산시(31.3%)였다.
도의 공공 형 어린이집 설치 율은 2014년(2.29%)부터 2016년(4.85%)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예산 대비 사회복지예산 비율은 2014년 (33.45%)부터 2015년(32.11%), 2016년(29.92%)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의정부(44.43%)와 안산시(40.9%)의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매년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을 발간하고 있으나 17개 시·도에 한정된 통계를 제시해 시·군단위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복지재단은 31개 시군단위로 통계의 중요도 및 생산 가능여부를 검토해 총 110개 통계지표를 만들었다.
이석환 경기복지재단 전문연구원은 “이번 통계조사는 31개 시·군의 사회보장제도 여건과 수준 등을 평가해 과학적이고 시기적절한 사회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면서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도민들의 복지정책 체감도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