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연장기한을 하루 앞둔 7일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주실업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내일까지 기다려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주실업과 롯데 간 현재까지 진전된 얘기가 오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일까지 롯데의 사업 참여 확약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후순위 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금년 2월26일까지 본 협약 체결을 위한 우선 협상을 벌였으나 롯데 신동빈 회장 구속 사태로 하주실업 측이 협상기한 연장을 요청, 3월8일까지 열흘간 기한을 연장해줬다. 

하주실업이 8일까지 롯데의 사업 참여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 지위를 잃게 돼 공사는 2순위 업체인 케이피아이에이치와 협상에 들어가게 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후순위 업체와의 협상 기한은 우선협상대상자 통보일로부터 60일간이며 필요한 경우 협의를 거쳐 1회에 한해 10일 범위 내에서 협약체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공모 지침에 따라 최대 5월17일까지 협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