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강화군의 주요 농정 방향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고품질 쌀 육성단지 조성사업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농업 기반시설 구축에 집중돼 왔다.
군은 그동안 추진한 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종국의 목표인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군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영세농과 여성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추진하고자 노력한 결과 농업인 월급제 지원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었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의 예상소득 중 일부를 월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영농자금,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꼈을 영세농에게 10월까지 월급형태로 지급, 계획영농과 생활안정이 기대된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사업은 문화‧복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여성농업인들에게 지원하는 제도로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병행으로 인해 소홀했던 여성농업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 영농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년 대비 소형농기계 지원 기종을 81종에서 89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일손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더 많은 농가가 농기계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 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앞으로도 농민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수렴과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 개선은 물론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농업인월급제 지원 사업은 해당 지역농협에서 3월20일까지, 여성농업인바우처 지원 사업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3월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선정된 대상자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