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대한민국 EEZ 내측 수역인 차귀도 서쪽 약 115km(어업협정선 내측 48km)에서 규정보다 적은 그물코로 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EEZ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18명)는 24일 중국 강소성 소양구항에서 출항해 25일 오전 7시경 대한민국수역으로 입역해 조기 등 잡어 768kg을 어획했음에도 조업일지에 조업 내역을 기재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A호는 조업 시 그물코가 규정보다 적은(50m이상→43m) 유자망 그물을 사용하는 등 허가 등 제한 또는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됐다.

또 B호(승선원 17명)는 22일 중국 강소성 소양구항에서 출항해 25일 오전 7시경 대한민국수역으로 입역해 중국 측 수역에서 조업한 어획물 700kg을 기재하지 않았다.

B호는 조기 등 200kg을 어획하면서 그물코가 규정보다 적은(50m 이상→43m) 유자망 그물을 사용하는 등 허가 등 제한 또는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됐다. 해경은 “A호와 B호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