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북 포항남부경찰서가‘호미반도 둘레길’이용객들에 대한 안전 도모에 나섰다.
남부서는 최근 포항시가 조성한 ‘호미반도 둘레길’을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호미곶 둘레길 일대를 사전 점검하고 취약요소 등 문제점 점검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8일 열리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대비, 진행됐다. 실제로 2012년 7월 제주도 올레길 여성관광객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인적이 드물고 외진 올레 길은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에 취약 할 수 있다. 따라서 남부서는 이러한 여성 탐방객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 것.
남부서는 점검을 통해 지형지물을 직접 숙지하고 범인 예상 도주로와 신속한 접근로 등을 파악해 사건 발생 시 빠른 출동으로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전 점검은 경찰 40여명과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4개 팀으로 나눠 총 길이 24.4km의 둘레 길을 답사하며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적 요소가 없는지 진단했다.
또 신고자 위치표지판, 위험안내 경고문구 등 탐방객들의 안전에 필요한 시설이 필요한 지점을 찾고 범죄 취약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CCTV 확충 등 기타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정기적인 합동점검으로 안전한 둘레 길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관들이 동료들과 함께 지역 명소를 미리 둘러보며 점검과 아울러 화합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해 시민들이 안심하는 포항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