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야간에 불법 조업을 한 어선이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9시경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항 해상에서 A호 등 2척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3시까지 총 12척의 어선을 수산업법 위반 사범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적발된 12척의 어선은 모두 충남선적으로 10톤 미만의 동력어선을 하려는 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허가 없이 불법 멸치 포획 혐의로 적발했다.

최근 전북도내 연안에 형성된 멸치어장은 충남해역으로 이동하는 11월 중순까지 어장이 유지되면서 충남과 전남의 연안선망어선의 도계 월선조업과 근해 소형선망의 조업금지구역 침범이 잦다.

이와 관련 부안해경 관계자는 “부안해경서는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총 97척, 10월에만 19척의 불법조업선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30일까지 전북도, 서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연안 해상에 대한 불법조업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어업인들의 협조와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