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8명 탄 어선 전복 실종 승선원 구조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8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해경과 어선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직후 인근 어선이 4명(오모씨 등)을 구조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선내에서 발견된 1명(인적사항 파악 중)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3명(선장 한모씨 등)은 실종상태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9시43분께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목포선적 J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3척, 항공기 2대, 해군 2척, 어업지도선 1척, 민간어선 3척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J호를 목격한 인근 어선에서 4명을 구조한 상태며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은 표류 중으고 2명은 선내에 있다고 신고 됐다.

해경조사 결과 J호는 27일 오후 9시30분께 투묘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배가 기울어지가 선장이 다시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잠수요원 투입, 오후 11시40분께 선내에 있던 1명(미상)을 발견해 경비함정으로 옮겼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박 중인 경비함정을 비상소집 했으며 수색세력을 추가해 집중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