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캠프마켓내 조병창병원 존치 논의

4차 소통간담회, 최적의 보존방안 실행 안전한 공원조성 추진

기사등록 : 2023-01-19 16:45 뉴스통신TV 김상섭 기자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이 캠프마켓 조병창병원 건출물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캠프마켓내 조병창 병원(1780호) 건축물 관련, 2개 추진협의회가 소통간담회로 의견을 정리했다.


19일 인천시는 그동안 중단됐던 캠프마켓내 조병창 병원 B구역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국방부 정화계획에 따라 처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조병창병원 보존을 요구하는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역사공원추진협)’와 캠프마켓 주변지역 시민으로 구성된 ‘캠프마켓 부평숲 주민 추진위원회(부평숲추진위)’가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존치와 철거를 요구하는 각 단체 대표(각 4명) 및 부평구가 참여한 소통간담회를 지난 18일 4차 간담회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3차 간담회(올해 1월 3일) 이후 역사공원추진협은 인천시 독선행정 규탄 기자회견 및 공익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부평숲추진위는 반복적·소모적 논쟁이 지속되고 존치를 전제한 주장으로 철거와 존치를 논할 수 없어 더이상 간담회 참여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불참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소통간담회 참여주체간 합의한 기본 규칙에 의거 4차 간담회의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천시는 당초 간담회의 목적과 취지를 고려해 예정대로 이달 18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역사공원추진협과 인천시, 부평구만 참여한 가운데 다시한번 각자의 입장을 듣고 그동안의 의견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소통간담회는 3차, 12시간 이상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조병창 병원(1780호) 건축물에 대한 논란을 풀어가고자 했다. 


양측 시민과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소통, 이를 통해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으며 캠프마켓사업 추진에 ‘시민안전’이 최우선적으로 중요하다는 합의점을 도출했다.


그러나, 역사공원추진협은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조병창 병원(1780호) 건축물의 존치가 필요하며 존치하면서 정화하는 방법과 그 책임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부평숲추진위에서는 원형이 훼손돼 보존가치가 없는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토양오염정화 주체인 국방부가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올해까지 안전하고 완전히 정화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결국 상호간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1년반 이상의 시간동안 조병창 병원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판단, 보존방안, 토양오염 정화방법 등에 대해 모든 가치를 만족할 수 있는 방안찾기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


또, 국방부의 철거 작업에 대해 중지를 요청하면서까지 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을 좁혀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코자 했으나 합의에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요청한 B구역 정화공사 임시 중지에 대한 철회를 요청하해중단됐던 사업을 정상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 것이다.


정돈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방부의 책임하에 완전히 정화하고 문화재청의 가치판단에 부합하는 최적의 보존방안을 실행하겠다는 기본원칙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병창 병원(1780호) 건축물이 철거되더라도 그 흔적이 최대한 남겨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캠프마켓이 지닌 고유가치를 이어가며 건강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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