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배 고정 줄을 정리하다 갯벌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갯벌에 들어갔다 몸이 깊숙이 빠져 고립된 8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대봉방파제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와 구조대원들을 출동시켜 A씨(86세, 남)가 육상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갯벌에 하반신이 빠져 고립된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신속히 A씨에게 접근해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보드를 이용해 육상에서 끌어당겨 무사히 구조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A씨는 배를 고정하고 있는 줄을 정리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 작업 중 펄에 빠져 약 30분가량 고립됐으며 건강에는 이상 없이 귀가했다.
이와 관련 서필석 실장은 “갯벌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 요청을 하고 위험한 지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