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경기 북부소방서 관계자들이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찬식 기자)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무허가 위험물 저장 등 경기 북부지역 건설현장에서 소방공사와 관련한 각종 불법이 성행,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북부소방본부는 동절기를 앞두고 건설현장 129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공사 불시단속’을 벌여 위반행위 41개소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특별사법경찰관 29명을 동원, 이뤄진 이번 불시 단속반은 현장 곳곳을 살피며 도급계약 위반, 현장감독 소홀, 임시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했다.
단속 결과 부적합 현장 41개소를 적발해 입건 10건, 과태료 23건, 행정처분 20건, 조치명령 1건 등 54건을 조치했다. 위반 사례는 소방공사 분리발주 위반 등이다.
또 도급계약 위반, 감리자 미 배치,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소방기술자 공사현장 미 배치,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및 유지관리 소홀, 소방시설 착공신고 거짓신고다.
무등록업체의 영업·도급계약 및 소방시설 시공·감리 등 중요 기준 위반자에 대해서는 소방시설공사 법에 따라 관련자의 책임 규명과 사실 관계를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전수 특수대응단장은 “공사 발주자 및 도급사업자의 책임 강화에 관한 제도개선안을 중앙정부 등에 건의, 미진한 부분을 고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명피해와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취약대상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