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국민연금공단 2020~2021년 8월 직원 징계 현황 (자료출처=허종식 의원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아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
<뉴스통신>이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직원 10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6명이 견책 및 정직 처분을 받았는데 근무태도 불량, 복무규정 미 준수 등 심지어 음주운전, 성희롱 적 언행까지 불거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수립한 쇄신대책은 성 비위와 금풍‧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은 6대 비위 행위로 보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성희롱 적 언행과 음주운전이 적발된 직원들은 각각 정직 3월, 감봉 1월 처분에 그쳐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비난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국민연금 직원들의 대마초 흡입 사건이 발생, 김용진 이사장은 사죄 입장 문을 발표했고 10월 국감에서도 ‘사과 말씀을 드리며 책임을 절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용문 이사장의 이 같은 입장 문 발표 및 국감에서 사과를 한 전후 시점에도 업무 절차 미 준수를 비롯해 성희롱, 겸직 의무 위반, 음주운전 등 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다.
또 직원 간 부적절한 발언, 성희롱 언행 등의 비위가 적발됐다. 이중 음주운전으로 감봉 1월 징계를 받은 직원은 210만원, 122만원 2회에 걸쳐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허종식 의원은 “기관장의 사과와 쇄신대책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근절되고 있지 않다”며 “비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