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집중호우에 ‘취약’

토류 판 시공 불량·배수시설 소홀 및 수방자재 미확보 등 부실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6-22 07:54
▲경기도가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여 23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도내 아파트 공사현장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산사태 및 토사 유출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관내 아파트 공사현장 15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여 23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 예방조치 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로 1천여세대 규모의 A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가배수로(공사 위해 유로 변경)가 보이지 않았고 철근이 산처럼 쌓인 야적장은 상습 물고임 지대에 설치됐다. 

다른 현장은 토류 판 틈새가 위태롭게 벌어졌다. 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물웅덩이 등이 생기면 임시 구조물이 무너질 수 있고 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될 수 있다며 관련 조치를 요구했다. 

도는 또 민간전문가와 건축, 토목, 건설안전, 소방, 폭염대비 분야로 구분, 점검해 건축 31건, 토목 82건, 건설안전 46건, 소방 69건, 폭염 3건 등 231건에 대한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건축 분야는 비계(건축공사 때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 발판) 하부 고정상태 불량, 동바리 설치 및 임시 가새 고정 불량, 비계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토목 분야는 토류 판 시공 불량, 사면 보호조치 불량, 배수시설 관리 소홀 및 수방자재 미확보 등이, 건설안전 분야는 안전통로 미확보, 안전펜스 미설치, 건설자재 정리정돈 불량 등이 적발됐다.

소방 및 폭염대비 분야는 위험물저장소 관리소홀, 누전 등 안전관리 소홀,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이 확인됐다. 도는 231건의 지적사항을 시․군이 수일 내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신욱호 공동주택과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에 수해 방지대책 수립 및 배수시설 점검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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