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조업 중이던 어선 기관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4일 밤 3시32분경 한림읍 비양도 북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승선원9명)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출동한 경비함정에 신속히 옮겨 타 생명에 이상이 없다. 해경에 따르면 A호 기관실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인근 B호와 자체 진화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등 3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 A호 기관실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선원들을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웠다.
이후 화재 진압을 시작한 것은 물론 연료 밸브 및 통풍구를 차단해 화재의 추가 확산을 막았다. A호 화재는 오전 4시 48분경 인명 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돼 큰 피해를 막았다.
어선에는 연료 100드럼을 보관 중이었고 프레온가스통이 설치돼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신속한 조치덕분에 인명사고 및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A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예인, 한림항 안전지대로 계류했다”며 “화재감식반이 현장감식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