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외부로 무단 배출하다 서울시에 적발된 건설공사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검사소 등 서울지역 대기배출 사업장들이 미세먼지를 무단 배출,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사례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행위 145건을 적발, 이중 일부를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원인 물류차고지, 공영 및 사설 주차장 등에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노후 경유차 373대를 점검, DPF 무단훼손 등 68건을 적발, 시정명령 및 고발했다.
또 건설공사장 및 자동차 검사소, 무허가 배출시설 등 생활권 미세먼지 배출원 226개소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방지시설 미설치 등 77개소를 적발했다.
이중 30개소는 수사 후 검찰에 넘기고 47개소는 추가 수사 후 검찰송치 예정이다. 단속 결과 자동차 검사소에 설치된 매연 포집기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산화물 배출을 적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 검사소 관리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환경부가 협의해 자동차 검사소의 기존 매연포집기를 미세먼지 흡착처리시설로 교체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공사장 야외절단공정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미세먼지 포집전담 요원을 배치하도록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형 차량공해저감과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이후에도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원을 단속할 것”이라며 “업주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