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피를 토하는 등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41분경 전남 신안군 자은도 서쪽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A호 선원이 피를 토하며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A호를 만나 경비함정에 응급환자 B씨(60대, 남)를 옮겨 태우고 임자도 진리선착장으로 이동해 오전 8시 28분경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해경은 장산도에서 C씨(50대, 남)가 심한 복통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를 태우고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이송, 새벽 4시15분경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신속히 이송된 B씨와 C씨는 모두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2명을 경비함정과 헬기를 통해 긴급 이송하며 바다 위의 엠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