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복합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길가던 소방관이 목격, 소화기를 이용, 진화 큰 피해를 막았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출장 중이던 소방관이 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화,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를 막았다.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출장 중이던 허동렬 소방장(35세)이 4일 오후 4시36분께 송도 복합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허 소방장은 인근 상가로 이동하던 중 우연히 1층에서 불꽃과 연기가 천막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허 소방장은 인근 주민에게 119신고를 유도하고 가건물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화재 진압에 나서 침착하게 대응하며 주변 식당관계자와 초기 진화에 성공했고 이후 출동한 대원들은 오후 4시42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이 화재로 가설 건축물 천막과 냉장고 및 집기류 일부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허 소방장은 “이런 상황을 목격한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진압했을 것”이라며 “초기 진압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고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