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무허가 위험물 저장 등 소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270곳이 경기도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소방본부 특사경은 소방시설 공사장, 저유소, 지식산업센터 등 2,038곳의 소방법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전체 대상의 13.2%에 해당하는 270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입건 115건, 과태료 131건, 조치명령 179건, 행정처분 77건, 기관통보 19건 등을 조치했다. 전지 제조업체는 제3·제4류 위험물을 허가 없이 지정수량의 70배가량 초과 저장하다 적발됐다.
특히 저장하고 있는 위험물은 폭발성은 물론 인화성이 강한 것들이어서 대형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됐으나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선제적 단속 및 대응을 통해 위험을 차단할 수 있었다.
아울러 38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을 수사해 소방공사 하도급 위반 및 무허가 위험물 저장, 소방기술자 미 배치 등 재난위험요인을 찾아내 조치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물 불법 저장․취급, 소방시설 차단, 대형 소방시설 공사현장 불법, 무 검정 소방용품 제조 등 소방안전 저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안전에서도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 2018년 소방사법팀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모든 소방서에 소방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설치, 37개 팀 87명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