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가축분뇨를 바다에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가 해경에 적발돼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가축분뇨를 바다에 불법 투기한다는 민원 신고를 접수, 조사를 벌여 해남군 남창리 A농가를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해안가 인근에 소재한 가축농가 뿐만 아닌 양식장 등 해양오염 유발 가능한 업체 현황을 유관기관과 공유, 설 연휴 전까지 합동 지도점검을 추진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무단 방류한 가축 분뇨는 악취를 유발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바다에 유입 시 적조 발생의 원인이 돼 점검을 통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가축분뇨 무단배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자구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행법상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바다에 배출할 경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