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주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주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주의가 촉구된다.
수원소방서는 2020년 한해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267건을 분석한 결과 주택 화재가 128건(47.9%)으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상가 등 일반건물 84건(31.5%)을 비롯해 차량 21건(7.9%), 임야 3건(1.1%), 기타 31건(11.6%) 순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153건(57.3%), 전기적 요인 68건(25.5%), 기계적 요인 22건(8.2%), 화학적 요인 4건, 방화/의심 4건, 교통사고 2건, 가스누출 1건순이다.
특히 주택 화재가 전년 대비 44건(52.4%) 증가했고 담배꽁초 및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년 대비 61건(66.3%)이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발생 건수는 연중 일정한 편이었으나 동계(12월~2월) 및 하계(6월~8월)에 비교적 높은 화재 발생률(평균 20건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분 이내 화재 현장 도착 율(80.7%)로 174건(65.2%)으로 효과적인 진압이 이뤄졌으며 소화기 등을 이용한 초기 조치로 재산피해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요인이 높은 점을 고려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다양한 화재 예방활동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예방이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시민 홍보를 강화해 안전한 수원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