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이 의약품 불법 제조, 판매 업체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의약품을 불법 유통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약국, 한약국, 한약방,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360곳을 대상으로 불법 의약품 판매, 관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 58곳에서 위법행위 59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유효기간 경과 약품 판매 34건,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 판매 13건, 비규격 한약 판매 6건, 의약분업 예외지역 표시 2건, 조제기록 미 작성 2건, 무허가 영업 등 2건이다.
실제로 화성시 소재 ㄱ약국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부작용이 우려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를 임의로 판매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남양주 ㄴ한약방은 비규격 한약재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한약재 등 의약품은 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표시가 없는 한약재를 사용하면 처벌받게 된다.
용인시 ㄷ약국은 유효기간이 1년 이상 지난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다 적발됐다. 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비규격 한약재 판매 및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 판매는 처벌 받는다.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울러 한약도매상 허가를 받지 않고 한약재를 판매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