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익산, 군산 등에서 6,925만원을 챙기고 순천에서 1,500만원을 편취하려 한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피해자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피의자를 대면 장소로 유인토록 한 후 잠복 중 피해 금을 건네받으려는 A씨를 검거, 휴대폰 분석 등의 수사를 통해 여죄 6건을 구증, 구속했다.
최근 10개월간 순천에서 발생한 대면편취 형 보이스피싱 범죄는 96건에 피해액 23억3천만원으로 이중 정부지원 사업으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등의 대환대출 수법이 84건에 이른다.
이는 전체 범죄 가운데 87.5%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편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대출사기 등 다양한 수법이 범행에 사용되고 있다.
순천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순천시청, 대학 등의 협조를 통해 예방 문자전송, 버스정보시스템에 홍보문구 현출,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회복이 어려워 저금리대출을 이유로 기존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면 100% 금융사기라고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