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한국석유공사 등 원유부이 관리 및 점검 업체의 사고 원인과 유출량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한국석유공사 등 원유부이 관리 및 점검 업체의 사고 원인과 유출량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천명,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발생한 한국석유공사 원유부이에서 원유하역 작업 중 수중에 설치된 호스와 육상이송 배관 플랜지 연결부 볼트가 느슨해져 그 틈새로 원유가 유출됐다.

해경은 전문검정 기관(KASCO)과 외부전문가 자문을 거쳐 유출량을 산정한 결과 현재까지 최소 14톤∼최대 20톤 가량으로 판단하고 보다 정확한 원인과 유출량 산정을 위해 자료를 수집, 수사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원유 유출 사고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하고 최근 경북 울산에서 해상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원유유출로 인한 시민들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불안감과 어민들의 피해 호소를 감안,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원유부이 관리주체인 한국석유공사와 원유부이 점검업체 등의 과실여부 등을 강도 높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