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본부가 셀프주유소에 대한 위험물 전수검사를 벌여 287곳에서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위험물 안전 관리자를 두지 않은 채 영업을 해온 셀프주유소들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관내 셀프주유소 964곳을 대상으로 위험물 전수검사를 벌여 30%인 287곳에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9건 입건, 과태료 9건, 시정명령 740건, 기관통보 2건, 시정 47건 등 807건을 처분했다. A주유소는 연1회 하는 정기점검 결과를 허위로 작성하다 적발됐다.

B주유소는 허가를 받지 않고 주유소 내 건축물 일부를 증축하고 철거하다 덜미가 잡혔고 C주유소는 위험물 안전관리자가 없는 상태로 주유소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소방본부는 이들 주유소를 위험물 안전관리법 등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점검결과를 허위 작성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변경허가 위반 1,500만 원 이하 벌금을, 관리 감독을 위반하면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소방본부는 셀프주유소 정기점검 및 점검 결과 기록 보존, 변경허가 위반, 시설 및 취급기준 준수, 위험물 안전관리자 선임여부 및 근무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위험물 판매취급소 허가취득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을 취급한 페인트 판매 점포는 소방서에 위험물 판매 설치허가를 받아 무허가 취급에 따른 법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