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파출소 경찰관들이 서산 황금산 앞 해상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낚시를 하다 갯바위에 갇힌 남성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2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앞 해상 갯바위에 사람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25세)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낚시를 하기 위해 황금산 앞 해안에 들어간 A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3시28분쯤 밀물이 차올라 육지로 나갈 수가 없다면서 긴급전화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을 비롯해 민간해양구조선 1척, 태안해양경찰서 구조정 1척 등을 현장에 급파, 갯바위 고립자들에 대한 구조를 진행했다.

오후 4시5분쯤 부근 해상에 도착한 대산파출소 경찰관들은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정의 접근이 위험하다고 판단, 직접 수영을 해 갯바위에 접근했으며 오후 4시25분 남성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 2명은 이날 정오쯤 낚시를 하기 위해 황금산 부근 바닷가에 들어왔으며 밀물이 차올라 자신들이 들어왔던 해안길이 없어지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낚시를 하기 위해 해안 길을 따라 들어갔다 길이 없어져 바다에 고립되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휴대전화로 신고를 해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설명했다.